2009 상반기 독서 !

01.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
02. 사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03. 코맥 매카시, 『로드』 *
04. 요시다 슈이치 외, 『비밀』
05. 다카하시 아유무, 『LOVE&FREE』–
0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07. 조앤 K. 롤링,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1/2/3/4
08. 에드워드 불워, 『폼페이 최후의 날』
09. 존 스칼지, 『노인의 전쟁』 *
10. 어슐러 르 귄, 『유배행성』 *
11. 김소진, 『자전거 도둑』 **
12. 아토다 카시, 『시소 게임』
13. 에드거 앨런 포, 『아서 고든 핌의 모험』
14. 조앤 K. 롤링,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2/3/4 **
15. 오쿠다 히데오, 『남쪽으로 튀어』1/2 **
16. 현기영, 『順伊 삼촌』 **
17. 하이타니 겐지로, 『태양의 아이』 *
18.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

2009년 상반기에 읽은 책입니다. 생각 외로 많이 읽었네요. 별점 형식으로 매겨봤습니다. 상반기 읽었던 책 중에서 제일 인상적인 책은 에밀 아자르(혹은 로맹 가리)의 책입니다.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뭉클했어요. 하반기에 『표절』이란 책을 읽었는데, 『자기 앞의 생』과 연관이 있는 책이더군요. 조만간 같이 소개해봐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

현기영과 김소진이라는 작가를 작품으로 만나게 되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김소진이란 작가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고 하는데 정말 아쉽네요. *이 붙은 책은 다 읽어볼 만한 책들입니다. 물론 개인적 취향입니다. 『앵무새 죽이기』도 좋은 작품이니 안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차별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근데 새로 나온 개정판으로 읽으셔야 합니다. 문예출판사 판본일 거예요.

실망스러웠던 책은 『Love & Free』입니다.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떤 책일까 궁금해하며 읽었는데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생각이 깊은 블로거들의 여행기가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_-

암튼 전반적으로는 좋은 책을 많이 접했던 2009 상반기였습니다. 하반기에도 좋은 책 많이 접해서 소개하고 싶네요. ^^*

서점 나들이 – 페낙의 『기병총 요정』 !

다니엘 페낙, 『기병총 요정』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7020

문학동네에서 페낙의 말로센 시리즈를 전부 출간해줄 예정인가봅니다. 『식인귀의 행복을 위하여』 이후로 『기병총 요정』이 나왔군요! 게다가 산문 파는 소녀가 근간이라고 책날개에 나왔네요. 『산문 파는 소녀』 구하시던 분들 조금만 기다리세요~ 말로센 시리즈는 언급된 책 말고 『정열의 열매들』 (문학동네) 『말로센 말로센』 (책세상)이 나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열의 열매들』은 새로운 판형으로 재간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서점 가서 책 보다가 『기병총 요정』 나온 거 보고 매우 반갑더라고요. 아껴서 읽으려고 아직 읽지 않은 『식인귀의 행복을 위하여』 이제 읽기 시작해야겠어요. 하하. 『기병총 요정』도 말로센 시리즈 팬들이 출간되기를 바라마지 않던 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루키야넨코, 『더스크 워치』 상/하 (황금가지)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171417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171425

『나이트 워치』, 『데이 워치』, 『더스크 워치』 삼부작이 완간되었네요. 러시아 작가가 쓴 판타지 소설입니다. 나이트 워치와 데이 워치는 이미 영화화된 작품이죠. 러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물론 소설도요. ^^

닐 게이먼, 『신들의 전쟁』1/2 (황금가지)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172685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172693

닐 게이먼은 영화 <스타더스트>의 원작자입니다. 닐 게이먼이 쓴 『신들의 전쟁』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과학소설 팬덤에서 이 책의 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 ‘이민자들을 따라 미국 땅으로 건너온 전 세계의 신들이 현대에 새롭게 태어난 신들과 미국 대륙을 놓고 전쟁을 벌인다는 이야기’랍니다. 이 책으로 과학소설에 관련된 웬만한 상은 다 탄 소설입니다. 소재도 독특하고 평가도 좋은 책이라 기대가 되네요~

코맥 매카시, 『핏빛 자오선』 (민음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2185

코맥 매카시의 『핏빛 자오선』이 출판되었습니다. 『모두 다 예쁜 말들』과 함께 국경 3부작을 이루는 책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 암튼 서부 장르 소설의 일대 전환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되는 소설이라고 합니다. 타임이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에 선정되기도 하고, 뉴욕 타임즈가 뽑은 최근 25년간 출간된 최고의 미국소설에 선정되기도 했다는군요~

사무엘 베케트, 『몰로이』 (문학과지성)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19045
마크 트웨인, 『살인, 미스터리 그리고 결혼』 (문학수첩리틀북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922885

사무엘 베케트는 그 이름도 유명한 『고도를 기다리며』를 쓴 사람입니다.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대산세계문학 중 한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대가의 작품은 언제나 흥미를 가지게 되죠~ 책 소개를 잠시 옮깁니다.

‘이 소설에는 베케트가 오랫동안 고심해온 주제인 인간 삶의 부조리함, 자아 탐구, 언어의 한계성, 글쓰기 자체의 문제들, 작가의 죽음 등이 결집되어 있다. <몰로이>는 프랑스 문학사에서 소설 작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메타소설로서 누보 로망의 선구적인 작품이다.’

마크 트웨인의 중단편 걸작선이 나왔습니다. 만화로 인기를 끈 허클베리 핀이나 톰 소여 덕분에 마크 트웨인 하면 만화만 기억에 남을 수도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현대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작가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마크 트웨인을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하라 료,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비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36698

일본 추리소설입니다. 소소한 일상에 침잠하는 작품들이 많아서 & 추리소설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엄청난 과작의 작가이기도 하고 내심 기대도 되는 작가라 소개합니다. 19년 동안 다섯 권의 소설을 썼다는군요. 서른 살 무렵부터 추리소설에 빠져들고, 마흔 셋이 되어서야 첫 소설을 발표했다고 하는군요. +_+ 암튼 이래저래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먼저 읽어 보고 어떤지 얘기해주세요~ 하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아름다운 나의 사람들 – 프랑스에 간 카티』 (시공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3011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바다 건너 히치하이크 – 미국에 간 카티』 (시공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3003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베네치아의 연인 – 이탈리아에 간 카티』 (시공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2996

말괄량이 삐삐의 작가 린드그렌의 여행기 소설입니다. 기존의 동화들과는 다른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단순한 여행기 형식이라기 보다는 문화에 대한 비판도 담겨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전 프랑스편부터 읽어보고 싶네요. ^^

이영도, 『그림자 자국』 (황금가지)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172669

올해가 『드래곤 라자』 출판 10주년이라고 하네요. 그에 맞춰서 『드래곤 라자』 10주년 기념 양장본도 출간됐고요. 『그림자 자국』은 드래곤 라자 시대 이후 천년 가까운 시절이 흐른 시대에 대한 얘기랍니다. 10주년 기념소설이죠. 『드래곤 라자』는 PC통신 시절 좋아했던 소설이었고, 다시 읽어도 좋더라고요. 그 당시 좋아했던 소설이 『드래곤 라자』와 전민희씨의 『세월의 돌』이었습니다.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다니 감개가 무량하네요. 하하. (흠, 『세월의 돌』 후속편은 나오긴 나오려나)

C. J. 샌섬, 『수도원의 죽음』 (영림카디널)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011363

『장미의 이름』으로 대표되는 소설류에 속한다고 할까요? 뭐랄까, 철학적 추리소설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장미의 이름에 비견되는 어쩌구 문구를 달고 출간된 책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런 문구를 달고 출간되는 소설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서 그 문구를 보는 순간 외면하는 사람도 있죠. 암튼 책 소개에 달린 댓글을 보니 장미의 이름이란 이름으로 인해 묻히기에는 아까운 소설이란 얘기가 있네요~ 정말 그런지 각자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존 치버, 『그게 누구였는지만 말해봐』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item.aspx?ISBN=8954606385
존 치버, 『돼지가 우물에 빠졌던 날』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item.aspx?ISBN=8954606377
존 치버, 『기괴한 라디오』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item.aspx?ISBN=8954606369
존 치버, 『사랑의 기하학』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item.aspx?ISBN=8954606393

존 치버의 단편집이 출간됐습니다. 소설가 정이현씨가 ‘이것은 존 치버의 소설이다.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라고 추천글을 썼네요. 출판사 제공 책 소개를 덧붙입니다.

일찍이 ‘교외의 체호프’로 불리며 웃음을 자아내는 패러디와 체온이 느껴지는 리얼리즘으로 우리 삶의 아이러니한 진실을 그려낸 존 치버는 열일곱 살 때 문단에 데뷔한 이후 뛰어난 단편들을 발표하여 레이먼드 카버와 함께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작가다.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진일보한 장편소설들로 대중적 인기를 구가하고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존 치버 단편선집>으로 퓰리처상과 전미 도서상,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서점 나들이 – 『캐치 22』

조지프 헬러, 『캐치-22』 1/2 (민음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862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870

『캐치-22』를 기다리신 분들 많았을 것 같네요. 좀 늦었지만 혹시나 재간된지 모르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 소개합니다. (이 책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작가 본인의 2차 세계대전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쓴 반전소설의 걸작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안정효씨 번역이고요. 이전 번역을 그대로 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코믹소설이라는 말도 있으니 재미도 꽤 괜찮은가 봅니다. 민음사는 절판본 꽤 많이 내주네요. 조만간 칼비노 나머지 책도 출판해주겠죠? ^^

폴 앤더슨, 『타임패트롤』 1 (행복한책읽기)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571529
로저 젤라즈니, 『별을 쫓는 자』 (북스피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448
올라프 스태플든, 『시리우스』 (오멜라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5356
스티븐 벡스터 外, 『하드 SF 르네상스』 1 (행복한책읽기)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571537

올해는 과학소설이 많이 나오네요. 딱히 과학소설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워낙 시장이 좁아서 이쪽 책은 출판되기도 쉽지 않고 출판된 후 절판도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엔간하면 다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요. ^^; 우선 행복한책읽기에서 두 권이 나왔네요. 『타임패트롤』은 예전에 시공사에서 한 번 출간되었던 작품인데 행책에서 올해 3권으로 출간합니다. 그 중 첫 권이 나왔습니다. 시공사판은 추려서 한 권으로 냈는데 전편을 모두 출판한다네요~

이번에 첫 권이 출간된 하드SF 단편집인 『하드 SF 르네상스』도 2권까지 계획된 걸로 알고 있고습니다. 2권 역시 올해 출간될 예정. 판권 문제로 1판이 마지막 판이 될 것 같다고 하니 절판되기 전에 사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하드 SF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분도 있을텐데..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는 소설입니다. 한마디로 읽기 난해하단 얘기죠. ^^; 하드 SF로 유명한 소설은 지금 생각나는 게 『쿼런틴』인데, 양자역학에 대한 지식이 좀 필요하다고 하죠. 『쿼런틴』 읽기 전에 알기 쉬운 양자역학부터 읽어볼까 생각중입니다. 하하.

로저 젤라즈니는 『신들의 사회』, 『내 이름은 콘라드』 같은 작품을 통해 신화를 과학소설로 재해석한 작가입니다. 『신들의 사회』는 인도신화를 바탕으로 했고, 『내 이름은 콘라드』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이번에 출간된 『별을 쫓는 자』는 나바호족 신화를 바탕으로 다룬 작품이라고 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좋아하는 작가라죠~

울라프 스태플든의 『시리우스』는 오멜라스에서 출간됐습니다. 얼마 전에 출간된 『이상한 존』은 예전에 축약본으로 출간된 적이 있던 작품인데, 이번 작품은 새로 번역된 작품입니다. 행복한책읽기와 북스피어, 오멜라스 같은 출판사들이 있어서 좀 더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네요. 부디 오래도록 건재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사서 읽어야 하는데.. ^^; 암튼 『시리우스』는 인간의 지능을 가진 시리우스라는 개와 사람의 관계에 대한 소설이라고 합니다. 소재가 특이하네요~

존 어빙, 『사이더 하우스』 1/2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61X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628

사람들이 존 어빙의 『가아프가 본 세상』을 재밌게 읽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작가인데, 대표작인 『사이더 하우스』가 출간됐네요. 책 제목이 무슨 뜻인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영화로도 나온 적이 있었나봐요. 토비 맥과이어와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했었다는군요!

코맥 매카시, 『모두 다 예쁜 말들』 (민음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1790

어느날 갑자기 주목받은 작가 코맥 매카시의 책이 출간됐습니다. 국경소설 3부작의 첫 권이랍니다. 『로드』는 영문으로 읽으려다 어려워서 포기했는데, 앞 부분만 조금 읽었음에도 문학적이고 황량한 느낌이 느껴지더군요~ 서부소설을 고급문학으로 승격시킨 작가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만, 고급문학이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

복거일, 『애틋함의 로마』 (문학과지성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18898

문단에서 인정받은 과학소설 작가인(?) 복거일씨의 단편집이 출간됐습니다.『비명을 찾아서』가 유명하죠. 일장기를 단 이동국이 나온 장면으로 유명한 <로스트 메모리즈>가 『비명을 찾아서』를 차용한 영화입니다. ^^

가끔 이상한 얘기를 하시는데 그냥 소설만 쓰셨으면 하는 바람이.. 암튼 간만에 단편집을 하나 냈습니다. 단편 10편 중 7편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주류문학계에서 과학소설 쓰면서 버티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나름 대단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모옌, 『달빛을 베다』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458
쑤퉁, 『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482

중국소설에 대한 관심 + 제목에 대한 관심으로 소개해봅니다. 모옌은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죠~

서점 나들이 – 120% Coool !

야마다 에이미, 『120% Coool』 (민음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1383

서점에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던 야마다 에이미의 『120% Coool』이 재출간되어 있더군요. 예전에 웅진에서 출판되었다가 절판되어서 뭇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책이라죠. 전 친구 홈피에서 발견한 글귀들 때문에 알게 된 책입니다. 이번 번역은 양억관씨가 하셨네요. 야마다 에이미의 초기 단편모음집입니다. 이제 야마다 에이미의 책은 『풍장의 교실』만 재간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풍장이 교실』이 먼저 재간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120% Coool』이 먼저 재간되다니 의외네요. ^^; 기다리셨던 분들 빨리 서점에 달려가세요~

이흐산 옥타이 아나르, 『안개 낀 대륙의 아틀라스』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109
다비드 포앙키노스,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028
히라노 게이치로,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060

나름 좋아하는 출판사인 문학동네에서 근래에 나온 세 작품 소개해봅니다. 『안개 낀 대륙..』은 터키 작가의 소설입니다. 17세기 터키를 배경으로 했다고 하네요. 작가 이흐산 옥타이 아나르는 ‘대학에서 고대철학과 그리스어를 가르치는 이흐산 옥타이 아나르는 철학적인 깊이와 사유가 담긴 주제의식을 주로 터키의 옛 모습과 전통,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와 잘 조화시킨 소설을 쓰는 작가’라고 합니다. 환상과 모험 그리고 존재하는 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기대되네요. :)

제게 있어서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은 제목으로 반쯤은 먹고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제목만 봐도 궁금해지는 소설이죠. 다비드 포앙키노스는 ‘프랑스 문단의 우디 앨런’, ‘장 자크 상페의 그림 같은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합니다. 우디 앨런과 장 자크 상페라..?

젋은 나이에 『일식』이란 소설로 혜성같은 데뷔를 한 히라노 게이치로의 두 번째 단편집이 출판됐습니다. 『일식』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달』이란 소설의 몽환적이며 라쇼몽틱한 분위기에 매료된 터라 작품이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가지게 되는 작가입니다.

도로시 L. 세이어즈, 『시체는 누구?』 (시공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0977
수잔 캔들, 『그리고 제인 마플이 죽었다』 (지식의숲)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762476
다카무라 가오루, 『황금을 안고 튀어라』 (노블마인)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6144

이번에는 추리소설 세 편을 소개해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탐정 중 하나인 피터 웜지경이 처음 모습을 선보인 『시체는 누구?』가 출판됐습니다. 아마도 시공사에서 피터 웜지경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할 모양이네요. 이 작가의 『맹독』을 읽어보고 싶은데 시리즈를 계속 출간한다고 하니 언젠가 출판이 되겠지요. ^^ 참고로 이름이 약간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도로시 L. 세이어즈라는 작가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되는 작가랍니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인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11간일간의 행방불명 사건을 모티프로 쓴 소설입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에 등장하는 탐정 제인 마플의 캐릭터를 변형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어쩐지 기대되는 소설이네요. :)

절판된 『석양의 빛나는 감』, 『마크스의 산』의 작가 다카무라 가오루의 데뷔작 『황금을 안고 튀어라』가 출판되었습니다. 아마도 노블마인에서 이 작가의 작품을 계속 출판해주려나봅니다. 아직 못 구하신 분들은 데뷔작부터 시작해보시면 되겠네요. ^^

사마다 마사히코, 『혜성에 사는 사람들』 – 무한카논 1부 (북스토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67588X

마사히코는 절판된 책에 묻혀 살다가 알게된 작가인데, 이 작가의 팬들이 가장 보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하는 무한카논 시리즈가 출판되었군요. 어떤 작품일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얀네 텔러, 『아무것도 아니야』 (솔출판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338833

청소년 소설이라는데, 줄거리를 보고 끌려서 소개해봅니다. 제가 읽은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 피에르 안톤은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날 교실을 뛰쳐나간 후로 자두나무에 올라앉아 인생의 허무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피에르 안톤에게 화가 난 같은 반 아이들은 의미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려고 문 닫은 목공소에 죽은 동생의 관, 개의 머리, 손가락, 처녀성의 피가 묻은 손수건 등 각자 의미 있는 것들을 모아 ‘의미의 산’을 만든다.

아이들의 ‘의미의 산’이 높아질수록 상황은 점점 잔인하고 끔찍해진다. 결국 ‘의미의 산’이 아무런 의미도 되지 못한 채 뉴욕의 한 미술관에 팔려가는 것에 분노한 아이들은 서로 엉켜 싸우고 피에르 안톤은 이러한 아이들의 모습과 ‘의미의 산’을 비웃는다. 피에르 안톤의 반 아이들이 만든 흉측한 ‘의미의 산’이 세상에 알려지자 각종 언론 매체들과 미술평론가들은 서로 의견을 내놓으며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 줄거리를 읽고 관심이 생기신다면 사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출판 후 뜨거운 논쟁과 토론을 불러일으켰다는군요;

스티븐 굴드, 『점퍼』 1/2 (까멜레옹)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92004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92012

코맥 매카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사피엔스21)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579624

이번에는 영화화된 소설 두 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소설 『점퍼』는 꽤 오래전에 나온 소설인데 이제 영화화되었나보네요. 순간이동을 가진 주인공의 성장소설인 것 같은데요,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한 소설은 아니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1권과 2권이 이어지는 내용은 아닌가보네요.

『The road』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코맥 맥카시의 작품입니다. 코엔형제가 영화화해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어서 국내팬들에게는 나름 제목이 잘 알려져 있을 것 같네요. ‘서부 장르 소설을 대중 오락물에서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평단의 찬사’를 받는 작가라고 합니다. 원작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센스가 필요한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