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나들이 – 드디어, 『풍장의 교실』 !!!

야마다 에이미, 『풍장의 교실』 (민음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2592

드디어 야마다 에이미의 『풍장의 교실』이 재간되었습니다. 구하기가 너무나 힘든 책이었기에 반가움도 더욱 클 것 같습니다. 야마다 에이미씨의 초기작 세 편을 모은 책인데 재기발랄한 강렬한 아이의 시선이 섞인 문체 덕분에 매우 인상적이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그런 강렬한 인상 덕분에 독서의 기회를 뒤로 미루게 되었더랬죠. ^^) 이제 재간이 되었으니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호시노 유키노부, 『2001 야화』 1/2/3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192589

사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이 없습니다. 오래전에 출간된 만화인데 유명한 만화이다 보니 오래전에 해적판으로 들어온 적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많은 반향을 일으켰고요. 결국 이번에 정식으로 출판이 되었습니다. 정식 출판이 되니 신문지상에서 기사까지 내주더군요. *_* 출판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소개 문구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SF만화의 걸작, 25년만에 정식출간!

믿을 수 없을 만큼 밀도 있는 연출,
장대하고 감동적인 스토리와 리얼리티 넘치는 구성으로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하드 SF의 고전!

로버트 하인라인, 『므두셀라의 아이들』 (오멜라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4010

로버트 하인라인의 책이 또 나왔네요. 달에서의 혁명 얘기를 다루었던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었건만 오멜라스에서는 22세기를 배경으로 한 미래사 시리즈가 한 권 나왔습니다. 과학소설 팬들은 요새 나가는 돈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겠네요~ ^^; 이 소설은 한 재단에서 비밀스럽게 추구하던 장수유전자를 보유한 인류가 탄생하고, 이들의 존재가 밝혀지며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과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기 위해 개척을 떠나는 소설의 형식을 띠지 않나 싶습니다. 흥미로은 서사구조를 가질 것 같네요. ^^

어슐러 K. 르귄, 『날고양이들』 (봄나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26420

어슐러 르귄 여사의 동화책입니다. 소개할만한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르귄 여사님에 대한 팬심에서 그냥 소개해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링크 클릭해보세요. ^^; 아참 예전에 『날개 달린 고양이』 1/2로 출간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완간되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에밀 졸라, 『테레즈 라캥』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7799

처음 번역된 책은 당연히 아닙니다. 요즘 영화 박쥐의 모티프가 되었다고 해서 주목을 다시 받고 있는 소설이지요. 그런 언급과는 무관하게 언젠가는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을 지 소설만 읽을 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소설은 읽어보게 될 것 같네요. :)

존 가드너, 『그렌델』 (웅진씽크빅)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3685

개인적으로 신화를 재해석한 작품을 좋아라하는 편입니다. 이 작품은 고대 영어로 쓰인 최초의 영웅 서사시 <베어울프>를 다시 쓴 작품입니다. 베어울프의 관점이 아니라 베어울프가 죽인 괴물 그렌델의 관점에서 쓴 작품이니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책소개에 따르면 ‘인간들의 삶에 속하고 싶어 하지만 결코 그럴 수가 없는 저주받은 종족인 그렌델은 동물이되 동물이 아니며, 인간이되 인간이 아닌, 경계에 있는 자이자 ‘가장자리를 걷는자’이다. 존 가드너는 그렌델이 처한 상황이 인간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암시하면서 ‘인간’ 혹은 ‘인간성’이란 과연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이런 작품 꽤나 관심 가요~

이응준, 『국가의 사생활』 (민음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2568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응준의 소설이지만 제목과 표지가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소개하지 않을까 하다가 책 내용을 보고는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 소설의 내용은 멀지 않은 미래에 북한을 흡수통일한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통일이라는 것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거나 언젠가는 접할 실상을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먼저 접해보는 것도 의미있을테고요!

우디 앨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먹었다』 (웅진닷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4819

한때는 영화배우로 유명했고 이제는 감독으로 더욱 유명한 우디 앨런의 단편집이 출간되었습니다.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도 12번이나 노미네이트된 인물이죠. 우디 앨런은 알면 알수록 다재다능한 인물이랍니다. 각설하고 책 소개 옮기겠습니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위트와 독설이 가득한가봅니다. 하하.

이 책에서 우디 앨런은 모든 예술적 장르에 대한 탐구 정신과 패러디 기법, 자전적 성찰 등을 통해 인생에 대한 그의 철학적 유희를 발산한다. 음식에 관한 단상을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패러디하고, 사람들의 속물근성을 풍자해 웃음 뒤에 페이소스를 느끼게 만드는 등 재기 발랄한 위트와 독설이 가득하다.

특히 사교육 문제나 인터넷 경매 등 우리 사회에서도 종종 문제가 되는 소재를 다룬 단편들에는 사회 평등과 인간에 대한 존중 등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들에 대한 우디 앨런의 날카로운 사회 비판이 녹아들어 있다. 그래서 그의 글에 비친 우리의 삶은 우스꽝스럽고 비통하지만 한편 따뜻하다.

예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같은 세상』이라는 작품도 출간이 된 적이 있었는데 절판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 아직 구하시지 못하셨다면 이 책으로 위안을 좀 삼으시길 바랍니다. :)

마루야마 겐지, 『해와 달과 칼』 상/하 (학고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250901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25091X

열과 성의를 다해 글을 쓰는 작가 마루야마 겐지의 장편 역사소설입니다. 구상에만 20년이 걸렸다는 소설이라고 합니다. 원고료만으로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하며 쓰고 싶은 글만 쓰고 사는 작가로 유명하죠. 작가정신이 투철한 사람인데 이런 작가가 구상에만 20년을 걸쳐서 쓴 소설이라니 관심을 가지지 않을래야 가지지 않을 수가 없네요. 작가가 본 그림 ‘일월산수도병풍’을 보며 떠올린 상상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낸 소설이랍니다.

참고로 작가의 작품을 아직 읽어보지 않으신 분이시라면 문체가 매우 특이하니 직접 서점에 가서 읽어보신 후 구입을 결정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서점 나들이 – 120% Coool !

야마다 에이미, 『120% Coool』 (민음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1383

서점에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던 야마다 에이미의 『120% Coool』이 재출간되어 있더군요. 예전에 웅진에서 출판되었다가 절판되어서 뭇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책이라죠. 전 친구 홈피에서 발견한 글귀들 때문에 알게 된 책입니다. 이번 번역은 양억관씨가 하셨네요. 야마다 에이미의 초기 단편모음집입니다. 이제 야마다 에이미의 책은 『풍장의 교실』만 재간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풍장이 교실』이 먼저 재간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120% Coool』이 먼저 재간되다니 의외네요. ^^; 기다리셨던 분들 빨리 서점에 달려가세요~

이흐산 옥타이 아나르, 『안개 낀 대륙의 아틀라스』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109
다비드 포앙키노스,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028
히라노 게이치로,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5060

나름 좋아하는 출판사인 문학동네에서 근래에 나온 세 작품 소개해봅니다. 『안개 낀 대륙..』은 터키 작가의 소설입니다. 17세기 터키를 배경으로 했다고 하네요. 작가 이흐산 옥타이 아나르는 ‘대학에서 고대철학과 그리스어를 가르치는 이흐산 옥타이 아나르는 철학적인 깊이와 사유가 담긴 주제의식을 주로 터키의 옛 모습과 전통,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와 잘 조화시킨 소설을 쓰는 작가’라고 합니다. 환상과 모험 그리고 존재하는 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기대되네요. :)

제게 있어서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은 제목으로 반쯤은 먹고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제목만 봐도 궁금해지는 소설이죠. 다비드 포앙키노스는 ‘프랑스 문단의 우디 앨런’, ‘장 자크 상페의 그림 같은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합니다. 우디 앨런과 장 자크 상페라..?

젋은 나이에 『일식』이란 소설로 혜성같은 데뷔를 한 히라노 게이치로의 두 번째 단편집이 출판됐습니다. 『일식』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달』이란 소설의 몽환적이며 라쇼몽틱한 분위기에 매료된 터라 작품이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가지게 되는 작가입니다.

도로시 L. 세이어즈, 『시체는 누구?』 (시공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0977
수잔 캔들, 『그리고 제인 마플이 죽었다』 (지식의숲)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762476
다카무라 가오루, 『황금을 안고 튀어라』 (노블마인)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6144

이번에는 추리소설 세 편을 소개해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탐정 중 하나인 피터 웜지경이 처음 모습을 선보인 『시체는 누구?』가 출판됐습니다. 아마도 시공사에서 피터 웜지경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할 모양이네요. 이 작가의 『맹독』을 읽어보고 싶은데 시리즈를 계속 출간한다고 하니 언젠가 출판이 되겠지요. ^^ 참고로 이름이 약간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도로시 L. 세이어즈라는 작가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되는 작가랍니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인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11간일간의 행방불명 사건을 모티프로 쓴 소설입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에 등장하는 탐정 제인 마플의 캐릭터를 변형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어쩐지 기대되는 소설이네요. :)

절판된 『석양의 빛나는 감』, 『마크스의 산』의 작가 다카무라 가오루의 데뷔작 『황금을 안고 튀어라』가 출판되었습니다. 아마도 노블마인에서 이 작가의 작품을 계속 출판해주려나봅니다. 아직 못 구하신 분들은 데뷔작부터 시작해보시면 되겠네요. ^^

사마다 마사히코, 『혜성에 사는 사람들』 – 무한카논 1부 (북스토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67588X

마사히코는 절판된 책에 묻혀 살다가 알게된 작가인데, 이 작가의 팬들이 가장 보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하는 무한카논 시리즈가 출판되었군요. 어떤 작품일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얀네 텔러, 『아무것도 아니야』 (솔출판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338833

청소년 소설이라는데, 줄거리를 보고 끌려서 소개해봅니다. 제가 읽은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 피에르 안톤은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날 교실을 뛰쳐나간 후로 자두나무에 올라앉아 인생의 허무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피에르 안톤에게 화가 난 같은 반 아이들은 의미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려고 문 닫은 목공소에 죽은 동생의 관, 개의 머리, 손가락, 처녀성의 피가 묻은 손수건 등 각자 의미 있는 것들을 모아 ‘의미의 산’을 만든다.

아이들의 ‘의미의 산’이 높아질수록 상황은 점점 잔인하고 끔찍해진다. 결국 ‘의미의 산’이 아무런 의미도 되지 못한 채 뉴욕의 한 미술관에 팔려가는 것에 분노한 아이들은 서로 엉켜 싸우고 피에르 안톤은 이러한 아이들의 모습과 ‘의미의 산’을 비웃는다. 피에르 안톤의 반 아이들이 만든 흉측한 ‘의미의 산’이 세상에 알려지자 각종 언론 매체들과 미술평론가들은 서로 의견을 내놓으며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 줄거리를 읽고 관심이 생기신다면 사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출판 후 뜨거운 논쟁과 토론을 불러일으켰다는군요;

스티븐 굴드, 『점퍼』 1/2 (까멜레옹)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92004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92012

코맥 매카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사피엔스21)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579624

이번에는 영화화된 소설 두 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소설 『점퍼』는 꽤 오래전에 나온 소설인데 이제 영화화되었나보네요. 순간이동을 가진 주인공의 성장소설인 것 같은데요,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한 소설은 아니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1권과 2권이 이어지는 내용은 아닌가보네요.

『The road』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코맥 맥카시의 작품입니다. 코엔형제가 영화화해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어서 국내팬들에게는 나름 제목이 잘 알려져 있을 것 같네요. ‘서부 장르 소설을 대중 오락물에서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평단의 찬사’를 받는 작가라고 합니다. 원작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센스가 필요한 때입니다. ^^

좀 늦었지만, 서점 나들이

닐 게이먼, 네버웨어 (아고라)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2459
닐 게이먼 & 케이틀린 R. 키어넌, 베오울프 (노블마인)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55145

닐 게이먼의 책이 근래 두 권 나왔습니다. 아직 읽지 않은 멋진 징조들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작가가 아닌가 싶은데요, 네버워어의 경우 줄거리를 보니 재미있어 보이네요. 런던지하세계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소개가 붙어있으니 대충 분위기는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베오울프는 근래 개봉한 영화의 원작소설입니다. 고전 베오울프를 새롭게 각색한 소설이라고 하네요. 영화가 나름 관심을 끌던데, 그덕에 소설도 관심을 끌게 될지 궁금합니다. 고전과 새로 각색된 베오울프의 차이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책소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언 M. 뱅크스,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열린책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07765
댄 시먼즈, 일리움 (베가북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309082

과학소설 두 권입니다. 이언 뱅크스의 스페이스 오페라인 Culture Series 첫 권이 번역되었습니다. 열린책들의 경계소설 중 한 권으로 나오지 않았나 싶은데요, 사고의 폭을 넓혀줄 괜찮은 책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Culture Series를 얼마나 출간해줄지 궁금하네요. 이후에도 후속편들이 최소 네 권 이상 되거든요. 전 영문판으로 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읽지는 않았습니다. =.=

댄 시먼즈라는 작가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과학소설 분야에서 유명한 휴고상, 로커스상을 수상한 작가라고 합니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부담스러운 쪽수를 자랑하는 책이지만 그 때문에 왠지 관심이 가는 책이기도 하지요. 소개글에 의하면 그리스 신화와 호머의 기념비적 서사시 <일리아드>를 기본 틀로 한다고 합니다.

엘리아스 카네티, 현혹 (넥서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762417

군중과 권력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카네티의 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군중의 심리를 묘사한 소설이 아닐까 싶은데요, 요새만큼 군중심리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때가 없는 것 같아서 관심이 가네요. 사거나 읽을 엄두는 사실 나지 않아요.

김영하, 퀴즈쇼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417X
천명관, 유쾌한 하녀 마리사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3971

김영하씨는 장편이 좀 부족하다는 평이 있던데요, 안 읽어봤기 때문에 잘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퀴즈쇼라는 장편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읽어보기를 기대하고 있는 작가 천명관씨의 첫 단편집이 출간되었습니다. 2003년 문학동네신인상 수상작 프랭크와 나를 비롯해서 열한 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다고 하네요. 고래를 빨리 읽어봐야 소개하면서 드는 부채감이 좀 줄어들텐데 말이죠. ^^;

야마다 에이미, 슈거 앤 스파이스 (민음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1340
야마다 에이미, 소녀가 잃어버린 여덟 가지 (북스토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675804

이런 책들은 계속 나오면서 왜 풍장의 교실은 재간되지 않을까요? 아직 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판권 사간 회사가 빨리 재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토마스 만, 파우스트 박사 1/2 (필맥)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071465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071473

네. 사실 기다리다 보면 절판본들이 소리없이 재간되곤 합니다. 새로운 번역본인가봅니다. 역자가 달라졌거든요. 사실 구하는 책은 아니었으나 헌책방 관련글들을 읽다보니 저 책 역시 무척 구하기 힘들었던 책인가보더라고요. 뒷북이지만 혹시 모를 분들을 위해, 그리고 저 제목에 익숙하지 않을 분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

(참고로 이 리스트는 주로 서점에 가서 관심가는 책들을 보고 작성됩니다.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관심분야는 주로 소설입니다. 하지만 살 계획이 있는 책도 아니고, 조만간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는 책도 아닙니다. 혹시나 모를 미래를 위해 메모해놓는 수준이랄까요. 리스트에 올라간 책 읽고 사는 거라고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있는 책으로도 버거워요. 하하)

간만에 서점 나들이

명동에서 미사를 보고 (무려 30분이나 늦게 갔다 -_-) 리브로와 영풍에서 잠깐 책구경을 했다. 서점에서 놀 때는 보통 소설 신간쪽에서 노는 편이다.

눈에 띄는 책이 몇 권 있었는데, 우선 액셀 하케의 『작디 작은 임금님』. 책의 내용과 제목을 보니 아마도 『사라진 데쳄버 이야기』인 것 같다. 예전에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 책 구하던 사람 몇 봤는데 그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듯.

야마다 에이미의 책이 한 권 나왔다. 『배드 마마 자마』라는 다소 특이한 제목. 언제쯤 나온 소설인가 궁금해서 책 앞뒤를 훑어봤는데 별 얘기가 없다. =.= 사실 야마다 에이미의 소설은 신작보다는 예전 작품들이 더 궁금하기 때문에.. 콕 찍어말한다면 『풍장의교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모 출판사에서 이 책을 재출간하려고 검토를 했었는데 다른 모 출판사에서 이미 저작권 계약을 했다고 한다. 조만간 재출간된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출판계에서 “조만간”이라는 말은 “출판되기는 되는 것 같지만 언제 출판될 지아무도 모르는”과 유사한 어감이라. 어쨌거나 출판되기는 한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사벨 아옌데의 『조로』도 눈에 띈다. 과연 그녀의 시각으로 쓴 쾌걸 조로의 이야기는 어떨지 사뭇 궁금하다. 근데 『영혼의 집』부터 읽어봐야겠지? =.=a

히라노 게이치로의 신작도 얼마전에 나왔다. 『장송』이란 제목의 두 권짜리 두꺼운 양장본. 책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이 작가 신작이 나왔네 정도였는데 그 다음으로 든 생각은 이 사람 글 어렵게 쓴다던데 게다가 이번엔 두껍기까지 하네, 였다. 첫 번째 권은 잘 모르겠고, 두 번째 권은 거의 900페이지.

로이 루이스의 『나는 왜 아버지를 잡아먹었는가』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책이 깔끔한 판형으로 재간되어 나왔다. 헌책방 가면 구판으로 늘 구할 수 있는 책이지만 제목이 하도 도발적이라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가 없다.

조홀드만의 『영원한 전쟁』도 재간됐다. 예전에 그리폰북스에서 동일한 제목으로 출판된 적이 있는데 절판되었을 뿐더러,행복한책읽기에서 새로 나온 『영원한 전쟁』은 기존 시공사판과 좀 다르단다. 작가의 의도에 충실한 완전판이라는 출판사의 설명. 그리고「분리된전쟁」이란 중편이 추가되어 있다고 하니 기대 만빵. 『스타쉽 트루퍼스』의 안티-테제 소설이라고 하니, 『스타쉽트루퍼스』를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같이 사서 읽어보면 아주 좋을 듯. (참고로 『스타쉽 트루퍼스』는 영화화되기는 했지만 영화보다는 책이 훨씬 좋음. 물론 그 사상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리고 아마도 나니아 연대기의 영화 개봉에 앞서 『나니아 연대기』 합본이 출간됐다. 서점에서 보니 너무 두꺼워서 살 엄두가 안 난다. 책장에 꽂아 놓으면 멋있긴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