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해!

2015-02-19 11.19.05

까치 까치 설날 말고 우리 우리 설날 아침. 아인이 모양(?)으로 조각된 사과를 들고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인양. 아인양은 3월부터 미술놀이를 다니고 있는데 너무 좋아하고 있다. 50분 내내 선생님한테 집중하며 미술놀이 가는 날은 엔돌핀지수도 마구마구 올라가나 보더라. 자기는 나중에 학교 가도 공부 열심히 할 거 라는데 진짜 그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평일에 언제 기회가 되면 미술놀이 하는 거 함 구경해봐야지.

2015-02-21 13.51.11

연우씨는 요새 입술을 덜 무는 거 같다. 입술을 물고 있을 때 금붕어가 되라고 하면 저러고 있는다. 남자아이답게 단순하고 활동적이다. 우리 집은 A형으로 통일될 거라 생각했는데 혼자 O형으로 태어난 연우씨. 크면 아빠, 엄마, 누나를 좀 답답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암튼 소심한 아빠, 엄마 닮지 말고 시원시원한 아이로 컸음 좋겠다. :)

멀리 가는 이야기-

연우도 아인이도 잘 크고 있답니다. 일이 너무 바빠서 글 올릴 시간이 거의 없네요. 병원 사진이 여전히 최근 글이라 마음에 늘 걸렸었는데 처음 보이는 사진이라도 바꿔놔야겠다는 생각에 짧은 글 올립니다. 앞으로 지금보다 정신 없는 하루하루가 펼쳐질 거 같아서. 다들 아프지 않고 늘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근데 홈피 오는 사람들이 있을라나.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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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28. 연우, 찍 BY 사과나무, resize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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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28. 연우, 찍 BY 사과나무, resize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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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28. 연우, 찍 BY 사과나무, resize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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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28. 아인이도 한 컷~, 찍 BY 사과나무, resize only

아인 ♡ 가을

지난 주에 가을이가 태어났습니다. 누나도 세상에 일찍 나왔는데 가을이는 더 일찍 나왔어요. 태어나기 전날 산부인과에서 달수 다 채워서 날 거라는 얘길 들었는데 그 다음날 바로 세상에 나와버렸네요. 생각보다 몸무게는 많이 나가서 다행이었지요. 뱃속에선 2.3K 정도라는 얘길 들었는데 2.8K로 태어났으니 말이에요.

이번 출산에서는 산부인과에서 거의 둘만 남기고 나 몰라라 한 덕에 출산 과정 거의 전부를 본 느낌입니다. 아인이 때도 계속 옆에서 지켜보긴 했지만 무통주사 때문인지 그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진 못했는데, 이번에는 무통주사를 맞지 않아서 힘든 모습을 거의 전부 봤습니다. 출산이란 정말 고통스러운 과정이더라고요. 땀을 닦아주거나 손을 잡아주는 것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것도 별로 없고요.

우리 부부에게 임신과정은 늘 조산이라는 공포스런 녀석과의 싸움이었는데 다행히 가을이도 산모도 모두 건강합니다. 아내가 세째 가지게 하면 이혼할 거라고 농담엄포를 하더라고요. -_-;

좋은, 훌륭한 아빠가 될 자신은 없는데 친구 같은 아빠는 그나마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잘 해봐야죠. ^^

가을아, 건강하게 와줘서 고마워~

덧붙임) 가을이는 태명이에요. 아직 이름을 못 지었네요. :(

2012-08-09, 아인이 두 돌~

아인이가 벌써 두 돌이 되었답니다. 요새 너무 바빠서 아인이 얼굴 보기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아인이 생일날은 함께 보내야 할 것 같아서 철판 깔고 연차를 냈답니다. 외출해서 맛나게 점심 먹고, 저녁에 다들 모여 생일 축하를 했습니다. 아인이가 요새 한참 생일 축하 노래 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의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에서 아빠, 엄마, 아인이, …를 바꾸면서 노래하는데요, 생일날 오늘이 아인이 생일이라고 알려주는데도, 아빠, 아빠하며 아빠의 생일 축하합니다 – 이러더라고요. 몇 번 얘기해줬더니 아인이 생일, 이라고 말하긴 하던데. 하긴 아직 생일이 뭔지 알 리가 없죠~

아무튼 생일 축하 노래 부르면서 촛불 끄는 시늉도 하고. 이제 제법 많이 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