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나들이 – 축! 어스시의 마법사 완간!

어슐러 르 귄, 『또 다른 바람』 – 어스시의 마법사 6 (황금가지)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2731962

드디어 『어스시의 마법사』 최종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완간되기 기다린지 족히 3년은 넘은 것 같네요. ㅠ.ㅠ 물론 3권까지만 읽어본 상태고 아직까지는 1권이 제일 좋긴 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제 맘에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맴도네요. 이 책은 조만간 바로 살 생각입니다. ^^* 참고로 어슐러 르 귄 여사는 제가 매우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제게 있어서는 이탈로 칼비노 급이라고 할 수 있죠. ^^; 이 분 작품을 읽다보면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좋아해요. :)

윌리엄 호프 호지슨, 『이계의 집』 (행복한책읽기)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571596
제임스 P. 호건, 『별의 계승자』 (오멜라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6420
팀 파워즈, 『라미아가 보고 있다』 (열린책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08818

제가 주목하는 출판사에서 과학소설 세 권이 나왔습니다. 세 권 모두 처음 번역되는 작품입니다. 윌리엄 호프 호지슨이 쓴 『이계의 집』의 작품 분위기는 러브 크래프트씨의 작품 『광기의 산맥』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고, Cosmic Horror라는 장르를 개척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러브 크래프트가 최고의 고전이라고 칭했던 작품이라고 하네요. 링크 따라 가서 책 소개 읽어보시고 관심이 생기시면 읽어보세요. ^^a

『별의 계승자』는 일본에서 유명한 작품세를 탄 작품인가봅니다. 책 소개를 보니 ‘ 일본 SF문학상을 수상하고, <기동전사 Z건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 유명 애니메이션들이 앞 다투어 오마주한 작품으로, 달에서 발견된 5만 년 전 인간 시신의 수수께끼를 다룬다’고 하네요. 작가의 출세작입니다. ^^

팀 파워즈는 『아누비스의 문』이라는 작품으로 국내에 소개되었던 작가입니다. 스팀펑크에 속하는 작품이군요. 작품 소개 옯겨봅니다.

팀 파워스의 장편소설. 19세기 당대 최고 시인들인 바이런, 셸리, 키츠와 라미아 간에 펼쳐진 애증과 공포의 여정을 그들이 남긴 실재 기록과 여러 역사적 문헌을 통해 좇아가는 작품으로, 스팀펑크 문학의 완벽한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1990년 미소포에익 판타지상을 수상하였다.

열린책들이야 원래 잘 팔리는 출판사니까 별 걱정을 안하는데요, 행복한책읽기와 오멜라스는 잘 뿌리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환경에서 이런 출판사들 흔치 않거든요. 다양성의 측면에서 두 출판사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 물론 이런 출판사가 한둘이겠습니까만요; =.=

스콧 웨스터펠드, 『어글리』 – 못 생긴 나에게 안녕을 (문학수첩앳북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923237

문학수첩에서도 과학소설을 출간하는군요. 3부작 소설인데 끝까지 내주겠죠? 멀지 않은 미래, 열여섯 살이 되면 의무적으로 전신성형을 받아야 하는 사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외모를 비롯한 외부적인 자산을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현시대에 경종을 울려줄 수 있을만한 주제인데 얼마나 표현했는지는 읽어봐야 알겠죠? ^^a

최규석, 『100도씨』 –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창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166X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홈페이지에 소개되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만화입니다. 저도 읽어봤는데 출판본으로 소장하고 싶네요. 우리나라판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라고 하면 이해하실라나요? 암튼 왜 우리는 6월에 그럴 수밖에 없었는가, 학생운동이란 무엇인가를 만화 형식으로 쉽게 그렸습니다.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는 2003년 참여정부 때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몇도 정도일까요?

이영준 엮음,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민음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26455

김수영 시인의 육필 원고를 영인한 책입니다. 책을 지른다고 하면 이 정도는 질러줘야죠. ^^; 소개를 보니 ‘기존 원고뿐 아니라 초고에서 시상 메모까지 현존하는 354편의 육필 시 원고를 모두 담았’다고 합니다. 굉장히 땡기는 영인본인데, 가격이 만만하지 않네요. 늦은 생일선물로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하. 농담이에요. =.=

존스턴 매컬리, 『검은 별』 (판타스틱)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253235

80년대에 방영된 <모여라 꿈동산>이라는 인형극을 아시는 분이라면 익숙한 『검은 별』이 출간됐습니다. 애들 책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검은별이라는 도둑과 버벡의 대결구도로 이루어진 소설입니다. (버벡보다는 바베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죠. ‘정의는 이기지요, 힘을 내요, 바베크! 세상을 주름잡는 검은별이라해도 언젠가는 잡히고야 말거야 ♬’ 노래도 유명했죠. ^^) 존스턴 매컬리는 잘 아시는 「조로」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조로와 유사한 고전적인 느낌이 나는 작품이라는 평이라 딱히 사서 읽어볼만할지는 모르겠네요. ^^;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렛미인』 1/2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8450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8469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국내에는 동명의 영화로 먼저 소개되었습니다. 평범한 소년 오스카르와 뱀파이어 앨리의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들의 사랑에서는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보다 소설에서 더욱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스웨덴 작가의 작품입니다. 영화 <렛미인>을 보셨다면 더 흥미를 가지고 읽으실 수 있겠네요. ^^;

제랄딘 브룩스, 『피플 오브 더 북』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8302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제랄딘 브룩스가 ‘「사라예보 하가다」라는, 14세기 스페인에서 제작되어 지금까지도 실존하는 유대교 경전에 관한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한 역사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합니다. 책 소개 중 아래 해외 언론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댄 브라운은 흠.. 센세이션을 일으키는데 성공한 작가지만 거기까지만인 작가였죠. 적어도 저한테는요. ^^;

박학다식함과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를 단숨에 매혹한다. 그녀는 최고의 순간을 위해 마지막을 아낄 줄 아는 작가이다. 그러니 댄 브라운은 비켜라! 큰 재미를 가진 이 책은 큰 성공을 거둘 만하다. _엘르

책 소개 중 아래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

이 소설은 「사라예보 하가다」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책을 따르는 사람들, 책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차오원쉬엔, 『세 연인』 (은행나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603014

『빨간 기와』, 『까만 기와』의 작가 차오원쉬엔이 쓴 연애소설입니다. 이 이야기도 언급된 책들의 배경인 유마지가 배경입니다. 제가 이 작가의 ** 기와 연작을 재미있게 읽어서, 『세 연인』도 기대가 되네요. 2007년에 『비』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재간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장-자크 피슈테르, 『편집된 죽음』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849

예전에 『표절』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소설인데, 제목이 바뀌어서 재간되었습니다. 에밀 아자르의 생에 영향을 받아 쓴 작가의 데뷔작입니다. 이 책은 이전 판으로 읽어봤는데, 읽어볼만합니다. ^^; 작가는 원래 역사학자였는데 이 소설이 처녀작이랍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이런 책이 첫 작품이라니 놀랍죠. 에밀 아자르의 생에 영향을 받아쓴 소설이라 그 영향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편집된 죽음』에 나온 책 제목이 ‘사랑해야 한다’인데, 이 제목은 『자기 앞의 생』에 나온 마지막 문장입니다. ^^

EBS 제작팀, 『아이의 사생활』 (지식채널)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5987

EBS에서 방영된 화제의 다큐멘터리 ‘아이의 사생활’을 바탕으로 엮은 책입니다. 방연된 작품을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책으로도 나왔네요.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궁금하네요. ^^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혹은 아이를 키울 예정인 사람이라면 한 권 쯤 사놓고 읽어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