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나들이 – 르귄 여사의 서부 해안 연대기!!!

필립 K. 딕,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황금가지)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172715
올라프 스태플든, 『스타메이커』 (오멜라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9580
존 스칼지, 『노인의 전쟁』 (샘터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17412

유명한 고전인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소설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가 재간되었습니다. 재간이라고는 하지만 헌책방에서도 워낙 구하기 힘든 책이었기에 반가워하실 분들이 많겠네요. 필립 K. 딕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마이너리티 리포트>, <임포스터>, <토탈 리콜> 같은 영화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바로 이 영화들의 원작자입니다. :)

오멜라스와 샘터에서 과학소설 2권을 출판했습니다. 스태플튼의 『스타메이커』는 ‘우주와 시공간에 대한 심도 깊은 지적 고찰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우주에 존재하는 여러 외계 문명들의 모습, 별들 및 은하의 운명들이 장구한 시공간 속에서 명멸하는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책 소개를 보니 제 취향에 많이 부합할 것 같군요. ^^;

샘터사에서 출판된 『노인의 전쟁』은 개인 블로그에서 연재된 작품이었는데, 나중에 출판되어 상까지 탔습니다. 휴고상 휴보에도 올랐고요. 과포화된 지구를 벗어나 다른 은하에서 행성을 개척하는 인류의 미래를 그린 작품이랍니다. 노인들이 주인공이군요. 독자평을 보니 재미있겠네요.

어슐러 K. 르귄, 『기프트』 – 서부 해안 연대기 1부 (시공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4484
어슐러 K. 르귄, 『보이스』 – 서부 해안 연대기 2부 (시공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4492
어슐러 K. 르귄, 『파워』 – 서부 해안 연대기 3부 (시공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4506

르귄 할머니의 어스시 시리즈 마지막 권을 기다리는 와중에 서부 해안 연대기 시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 3부작 중에서 2부까지 출간되었네요. 책 소개를 잠시 옮깁니다. 책 소개를 보니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기프트>, <보이스>, <파워>는 주인공이 멋진 활약을 펼치고, 세계를 구하고, 통쾌하게 복수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서부 해안’의 아이들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고난을 겪는다. 그들에게는 마법과도 같은 특별한 능력이 있지만, 그 능력이 인생을 쉽게 만들어주거나 그들을 구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들에게 능력이란 잘못 주어진 선물에 가깝다.

<서부 해안 연대기>는 ‘잘못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들이 혼돈의 시기를 거쳐 자신의 능력이 가진 진정한 의미와 그 쓰일 곳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일종의 판타지 성장 소설이다.

책소개 글을 보니 ‘내 마음 속에서 깊고 복잡한 반향을 일으키는 이름 – 어슐러 K. 르귄’ 이란 소제목이 있는데 저 역시 동감합니다. 르귄 여사의 책들은 대부분 가볍게 읽기는 힘든 책이기에 좋아합니다. :)

(그런데 표지에 적응하기 좀 힘드네요 =.=)

조이스 캐롤 오츠, 『멀베이니 가족』 (창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1589
리처드 예이츠, 『레볼루셔너리 로드』 (노블마인)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1917

미국 중산층의 삶을 묘사한 소설 두 권이 출간되었군요. 『멀베이니 가족』은 국내에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저명한 작가인 오츠 여사의 작품입니다. 오츠 여사는 이 작품에서 ‘완벽한 행복을 구가하던 한 가족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고통을 겪으며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개인들로 이루어지지만 개인들을 넘어서는 가족의 독자적이고 신비한 삶”을 그리려 했다고’ 합니다. 이 분 책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하네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곧 개봉을 합니다. 타임지 선정 영어권 100대 소설에 선정된 작품이네요. 문체가 아름답다고 하는데, 대중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작품이었나 봅니다. 영화 덕분에 최소한 제목은 친숙한 소설이 되겠네요. 영화 포스터에서는 못 느꼈는데, 잔인할 정도로 비극적인 작품이라는 비판이 있었다고 하네요. 물론 소설 그대로 영화로 옮겼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두 권 같이 읽어보면 괜찮을 것 같아 함께 소개해봅니다. ^^

주제 사라마구, 『죽음의 중지』 (해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374583
주제 사라마구, 『수도원의 비망록』 (해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37995X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로 어느새 잘 팔리는 작가가 되어버린 사라마구의 비교적 신작이 출판되었습니다. 『죽음의 중지』라는 작품인데요, 노화는 진행되지만 아무도 죽지 않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뒤숭숭해지네요. =.=

『수도원의 비망록』은 예전에 출판되었던 책인데 재간되었습니다. 이전 판은 번역이 좀 안 좋지 않나 싶었는데, 이번에 출판사 옮기면서 번역도 다시 손을 봤다고 하네요. (이전 판은 아마도 노벨상 수상 직후에 급히 번역을 해서 내놓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_-) ’18세기 포르투칼 마프라수도원의 건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발타자르와 블리문다의 30년에 걸친 마술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2 (예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133515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두 번째 편지 선집이 출판되었네요. 1권이 동생 테오와의 서간문이었다면 화가 안톤 반 라파르트와의 편지를 모은 책입니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는 고흐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는데, 2권이 나왔다니 반갑네요. 이번 책에서는 화가와의 편지라 화가로서의 모습이 좀 더 자세히 나오겠네요. :)

줄리언 반스, 『사랑, 그리고』 (열린책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08524

관심 작가인 줄리언 반스의 책이 출간되었네요. 책 소개를 옮기자면 ‘『사랑, 그리고』는 삼각관계에 얽힌 세 사람의 고백적 진술을 통해 사랑과 진실의 의미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신랄하게 고찰함으로써 페미나상을 받은 바 있는 『내 말 좀 들어봐』의 10년 뒤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영서 글 김동성 그림, 『책과 노니는 집』 (문학동네어린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7349

‘조선 시대 천주교 탄압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필사쟁이의 삶을 통해 사회와 개인의 이데올로기, 지식계층과 일반 백성들의 생활사 및 문제의식 등을 내밀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낸 역사 동화책’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초등학교 고학년들 있으신 분들은 사서 선물해주세요~

동화책은 많은데 주로 인기를 끄는 건 외국동화작가들이라 가끔 안타까울 때가 많거든요. 물론 몇몇 작가를 제외하고는 제가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그나저나 문학동네는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이란 것도 만들어서 상을 주고 있었군요. 문학동네 정말 많이 성장한 듯. ^^

김연수 외,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문학사상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352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요새 좋아하게 된 작가 김연수씨가 이상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한때 이상문학상을 즐겨 읽곤 했었는데 – 우리나라 문화에서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잘 팔리는 건 정말 신기한 현상이죠 – 간만에 한 권 사봐야겠네요. :)

암튼 박수 짝짝짝! ^^;

2008 상반기/하반기 독서

대략 6월 이후로 매우 바빠서 상반기 독서는 올리지 못했었는데, 연말을 맞아 한꺼번에 올립니다. 올해는 33권의 책을 읽었네요. 한달에 세 권 정도는 읽으려고 했는데 쉽지 않네요. ^^;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책장에 쟁여놓은 책, 언제 다 읽을까 싶습니다. 하하.

올해 읽은 책 중 제일 인상적인 책은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입니다. 이런 작가를 왜 이제서야 만났나 싶더라고요. 이 책은 여력이 된다면 언젠가 한 번 소개를 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과연…?)

이번에는 별점을 한 번 붙여봤습니다. 작가가 정성스럽게 쓴 책에 별점을 붙이자니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쩔 수가 없네요. ^^;

* 2008년 상반기 독서

01. 제롬 K. 제롬, 『보트 위의 세 남자』 ***½
0x. 조앤 K. 롤링,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1 **
02. 켈리 링크, 『초보자를 위한 마법』 **
0x. 조앤 K. 롤링,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
0x. 조앤 K. 롤링,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3
03. 러브 크래프트, 『광기의 산맥』 **
0x. 조앤 K. 롤링,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4
04. 팀 보울러, 『리버보이』 *½
05. 다나베 세이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06. 조앤 K. 롤링,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5 **
07. 츠츠이 야츠다카, 『시간을 달리는 소녀』 **
08. 프란츠 카프카, 『변신 & 시골의사』 (민음) ***
09. 쿠르트 쿠젠베르크, 『베르트람 아저씨는 어디에?』 **½
10. 우타노 쇼고,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½
11. 와카타케 나나미,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
12. 백민석, 『불쌍한 꼬마 한스』 ***
13. 다니엘 페낙, 『마법의 숙제』 **
14. 오쿠다 히데오,『공중그네』 *½
15. 마르셀 에메,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

* 2008년 하반기 독서

01. 에드가 라이스 버로우즈, 『화성의 공주』 **
02. 루이스 세풀베다, 『귀향』 **
03. 이희수 外, 『이슬람』 **
04. 파스칼 브뤼크네르, 『새 삶을 꿈꾸는 식인귀들의 모임』 **
05. 차오원쉬엔,『 빨간 기와』 1
0x. 차오원쉬엔,『 빨간 기와』 2 ***

06. 뮈리엘 바르베리, 『고슴도치의 우아함』 *
07. 미야베 미유키, 『쓸쓸한 사냥꾼』 **
08. 장하준 & 정승일, 『쾌도난마 한국경제』 ***
09. 이기호, 『최순덕 성령충만기』 ***
10. 이언 매큐언, 『첫사랑, 마지막 의식』 ***
11. 미야베 미유키, 『인생을 훔친 여자』 ***½

12. 이어령, 『디지로그』 *
13. 빌 벨린저, 『이와 손톱』 **
14. 아모스 투투올라, 『야자열매술꾼』 **
15. 야마모토 테루, 『우리가 좋아했던 것들』 ***½
16.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17. 닉 밴톡, 『그리핀 & 사비네』 *½
18. 프리츠 라이버, 『아내가 마법을 쓴다』 **½

서점 나들이 – 칼비노 아자씨의 『왜 고전을 읽는가』

이탈로 칼비노, 『왜 고전을 읽는가』 (민음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1995
이탈로 칼비노,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 (민음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2142

지난 주에 광화문에서 약속이 있어서 교보에 잠깐 들렀는데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이 재간되어 나왔더군요. +_+ 번역은 이현경씨입니다. 이 책은 김화영씨 번역본도 있죠. 칼비노의 데뷔작입니다. 레지스탕스로 활동했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고요. (그런데 표지가 마음에 들지 않네요. =.=)

그리고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왜 고전을 읽는가』라는 책도 출판되었더라고요! 이탈로 칼비노의 독서기입니다. <더 타임스>의 ‘이 책 자체가 또 하나의 고전이다’라는 평이 인상적이네요. ^^ 재간이 아니라 새로 번역된 책이 나오다니 매우 기쁩니다~

위화, 『영혼의 식사』 (휴머니스트)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2571

『허삼관매혈기』로 나름 유명한 위화의 산문집이 출판되었습니다. 전 이 작가 소설보다는 작가 서문에 늘 매료되었었는데, 이번에 산문집이 출간되니 기대가 크네요. ^^

올더스 헉슬리, 『아일랜드』 (청년정신)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10832
로맹 가리, 『마지막 숨결』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6520

제가 좋아라하는 소설 『멋진 신세계』를 지은 헉슬리의 마지막 작품이 출간됐습니다. 예전에 고려원에서 『금지된 섬』이란 제목으로 출판했었는데 이번이 정식 완역본이라고 합니다. 헉슬리의 현대문명비판은 요즈음 들어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줄리언 반스, 『레몬 테이블』 (열린책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08494
장 도르메송, 『천지창조』 (솔)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339023

관심작가인 줄리언 반스와 장 도르메송의 책이 출간되었네요. 출판사의 책 소개를 잠깐 옮겨봅니다. ‘『레몬 테이블』에는 반스가 <노쇠>와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룬 11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단편집이지만 주제의식에 있어서는 그 어떤 책보다 통일감을 갖춘 책이다. 그 어느 때보다 무르익은 작가 반스의 탁월한 기량을 보여 주는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는 각각의 단편은 서로 다른 인물들의 삶을 다양한 시점과 형식으로 다룸으로써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장 도르메송의 책은 철학소설류가 아닌가 싶은데요, 다른 작품들 분위기도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책 소개를 옮겨보면 ‘장 도르메송은 인간과 우주의 근원과 생성, 신과 종교, 우주를 구성하는 근본적인 원료들, 생명의 원동력으로서의 사랑의 의미 등을 흥미롭고도 박학하며 깊이있는 지성으로 펼쳐보인다’고 하네요. 소설과 철학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

김연수, 『밤은 노래한다』 (문학과지성)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19002
박민규 外, 『앱솔루트 바디』 (해토)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78742

김연수의 신작이 출간되었네요. 1930년대 동만주에서 벌어진 ‘민생단 사건’을 모티프로 한 소설이라고 합니다. 민생단 사건은 500여명의 혁명가가 적이 아니라 동지의 손에 죽어간 사건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것 같네요.

소설을 쓰는 사람이 있고 읽는 사람이 있어야 발전을 하는 법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창작SF 단편집 『앱솔루트 바디』를 목록에 넣어봅니다. 웹진 「크로스로드」에 발표된 과학소설 12편을 묶은 단편집입니다.

피터 헤지스, 『길버트 그레이프』 (막내집게)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097411
리처드 매드슨, 『시간 여행자의 사랑』 (노블마인)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8215

죠니 뎁이 출연한 영화로 더 유명한 『길버트 그레이프』가 출간되었습니다. 영화가 워낙 유명해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작가인 피터 헤지스는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각본을 썼고, 얼마 전에는 <댄 인 러브>의 감독을 맡기도 했네요. 다재다능한 사람인가봅니다.

리처드 매드슨은 『나는 전설이다』를 쓴 사람이죠. (영화 각본 말고 소설이요) 이 소설은 크리스토퍼 리브 – 슈퍼맨이신 그 분 – 이 주연한 <사랑의 은하수>로 영화화되었답니다. 얼마 전에 EBS 명화극장에서 해주더라고요.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본다면 과학소설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영화의 한 장면을 잠시 보니 환상소설이라고 봐야되겠더라고요. ^^;

시마다 마사히코, 『아름다운 혼』 (북스토리)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480028
유메노 큐사쿠, 『도구라마구라』 상/하 (크롭써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23385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23393

예전에 한 번 소개했던 시마다 마사히코의 무한카논 시리즈 2권이 나왔습니다. 무한카논 3부작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바탕으로, 한 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시간을 배경으로 돌고 도는 사랑을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름도 요상한 『도구라마구라』. 책 소개 간략히 옮겨보겠습니다. ‘탐정소설가 유메노 큐사쿠의 대표작으로 구상에서 탈고까지 10년이란 긴 세월이 소요된 작품. 『허무에의 공물』과 『흑사관 살인사건』과 함께 일본 본격탐정소설 3대 기서로 불리며, 주간 문예춘추의 ‘일본 역대 미스터리 베스트 100’에서 6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일본 추리, 환상, 호러, 과학소설의 시초격으로 국내 첫 완역본이다.’ 책 소개 보니 어쩐지 기대되지 않나요? ‘읽는 동안 한번쯤은 정신이상을 불러일으킨다’는 문구도 있습니다.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존 어빙, 『일년 동안의 과부』 1/2 (사피엔스21)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579640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579659

어빙의 책이 요새 연달이 번역되어 나오고 있군요. 저번에는 『사이더 하우스』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일년 동안의 과부』를 소개합니다. 이 책에도 작가의 대표작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네요.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라나 뭐라나. 하하.

데이비드 제롤드,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황금가지)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172561
아이작 아시모프,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 (오멜라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8061
폴 앤더슨, 『바다의 별』 (행복한책읽기)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571553

데이비드 제롤드의 책은 권위있는 과학소설상인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한 책이랍니다. 자기가 화성인이라고 믿는 아이를 입양한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인데, 얼마 전에 <화성 아이, 지구 아빠>란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의 원작 소설입니다. 존 쿠삭이 아빠로 나왔었죠. :)

예전에 창작론과 소설로 따로 출판되었던 『아이작 아시모프 SF특강』과 『골드』 완역판이 나왔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론이죠~ 더불어 그의 유작들도 담겨 있고요. 아시모프씨는 글을 참 쉽게 잘 쓰는 사람이라 창작론도 재밌을 것 같네요. 올슨 스콧 가드의 『당신도 해리 포터를 쓸 수 있다』와 비교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

『바다의 별』은 전에 소개했던 타임패트롤 시리즈 2권입니다. 올해안에 시리즈 전권을 출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출판사 사정 상 1판을 찍고 더이상 찍지 않을 것 같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빨리 장만하시길 바랍니다~

* 좋은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지만 저를 비롯해서 사람들이 찾아서 읽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책을 좀 더 많이 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경험해봤으면 좋겠고요. ^^;

간만에 서점 나들이 ~

팀 파워즈, 『아누비스의 문』 1/2 (웅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043X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0448

웅진에서 기획한 SF/판타지 총서 중 세 번째로 출판된 아누비스의 문입니다. 1차분은 판타지 쪽이 많고, 2차분은 SF 쪽이 많을 거라고 하네요. 웅진은 ’20세기 일문학의 발견’과 ‘포스트모더니즘 걸작선집’으로 인해 익히 이름이 알려져있습니다. 저 선집 구하기 위해 불철주야 헌책방을 뒤지시는 분들이 많으셨을테고, 지금도 뒤지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암튼 그런 곳에서 기획하는 시리즈이기에 꽤나 기대가 되네요. 물론 돈이 부족해서 나오는 족족 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

참고자료: http://happysf.net/zeroboard/zboard.php?id=reader&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353

O.T. 넬슨, 『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 (뜨인돌)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071850

신간을 둘러 보다가 제목이 마음에 들기에 소개합니다. 초중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설인 것 같고요, 가까운 미래에 어른들이 모두 사라지고 어린 아이들만 도시에 남았다고 하는군요! 줄거리를 보니 『15소년 표류기』나 『파리대왕』이 생각납니다. 역시나 책 소개에도 두 책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둘 중에는 『파리대왕』에 더 가깝다는 설명을 읽은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는 건 아닙니다. ^^;

조너선 캐럴, 『나무바다 건너기』 (북스피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286

조너선 캐럴의 크레인스뷰 3부작 중 『벌집에 키스하기』에 이어 2번째로 번역된 작품입니다. 전작은 미스터리 소설의 성격이 강하고, 이번 작품은 환타지 소설의 성격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 작가의 책은 『벌집에 키스하기』와 『웃음의 나라』 두 권을 읽어봤는데 발상 자체가 매우 신선합니다. 그리고 두 작품 모두 글쓰는 사람이 주인공이라 글쓰는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있어서 나름 만족했습니다. ^^; 후반부에 가서 힘이 좀 딸리지 않나 싶은데, 어쨌거나 크레인스뷰 3부작은 모두 읽어볼 생각입니다.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씨앗을뿌리는사람)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371164

톨킨의 책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인 것 같습니다만, 『반지의 제왕』를 읽고 톨킨에 매료되신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겠지요. ^^

김애란, 『침이 고인다』 (문학과지성)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18049
정한아, 『달의 바다』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3645
정이현, 『오늘의 거짓말』 (문학과지성)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17980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398X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작가들의 소설들입니다. 『달려라, 아비』의 김애란은 <나는 편의점에 간다>라는 단편 하나만으로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만빵인 작가입니다. 이번에도 단편집을 냈네요. 저번에는 창비에서, 이번에는 문지에서 책을 내는군요. 몹시 부럽습니다. ㅠ.ㅠ

그리고 제 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달의 바다』입니다. 전 문학동네작가상에 대해 묘한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나 『새의 선물』같은 작품들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올해 읽었던 『캐비닛』도 매우 만족스러웠고요.

정이현과 김연수는 언젠가 한 번 읽어봐야 할 작가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괴이한 부채감 때문에 언급을 하고 넘어갑니다. ^^;

류형, 『수다쟁이 장따민의 행복한 생활』 (비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36442

노신 이후 세대의 중국 작가 소설을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아. 쓰다보니 위화의 소설들을 읽었던 게 생각 나는; 『더불어 사람아 아 사람아』도; 암튼 전반적으로 중국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 겸사겸사 소개합니다.

뮈리엘 바르베리, 『고슴도치의 우아함』 (아르테)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958480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차가운 피부』 (들녘)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5275795

두 작품 모두 신간 안내에서 책을 훓어보다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소개하는 작품입니다. 『고슴도치의 우아함』이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제목;

『차가운 피부』는 『로빈슨 크루소』와 영화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을 섞어놓은 듯하다, 라는 평이 실려있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슴도치의 우아함』은 프랑스 아마존 3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작품이라네요. 작가는 이 책이 성공하자 철학교사직을 그만두고 장기 아시아 여행을 준비중이랍니다. 역시 부럽네요. 하하.

도리스 레싱, 『황금노트북』 1/2/3 (뿔)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2661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2734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2742
리차드 브라우티건, 『워터멜론 슈가에서』 (비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36485

절판되었던 책 두 권이 나왔습니다. 『황금노트북』은 이번 연도 노벨상 수장작가인 도리스 레싱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노벨상 타기 이전부터 출간될 예정이던 책이랍니다. 역자도 바뀌었고, 2권이었던 책이 3권으로 늘어났네요. 『워터멜론 슈가에서』 역시 다시 출판됐군요. ^^ 역자는 그대로입니다. 얼마전에 『미국의 송어낚시』를 출판했던 비채에서 『워터멜론 슈가에서』까지 재간해주네요. 구하시던 분들 반가우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