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서점 나들이 ~

팀 파워즈, 『아누비스의 문』 1/2 (웅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043X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0448

웅진에서 기획한 SF/판타지 총서 중 세 번째로 출판된 아누비스의 문입니다. 1차분은 판타지 쪽이 많고, 2차분은 SF 쪽이 많을 거라고 하네요. 웅진은 ’20세기 일문학의 발견’과 ‘포스트모더니즘 걸작선집’으로 인해 익히 이름이 알려져있습니다. 저 선집 구하기 위해 불철주야 헌책방을 뒤지시는 분들이 많으셨을테고, 지금도 뒤지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암튼 그런 곳에서 기획하는 시리즈이기에 꽤나 기대가 되네요. 물론 돈이 부족해서 나오는 족족 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

참고자료: http://happysf.net/zeroboard/zboard.php?id=reader&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353

O.T. 넬슨, 『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 (뜨인돌)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071850

신간을 둘러 보다가 제목이 마음에 들기에 소개합니다. 초중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설인 것 같고요, 가까운 미래에 어른들이 모두 사라지고 어린 아이들만 도시에 남았다고 하는군요! 줄거리를 보니 『15소년 표류기』나 『파리대왕』이 생각납니다. 역시나 책 소개에도 두 책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둘 중에는 『파리대왕』에 더 가깝다는 설명을 읽은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는 건 아닙니다. ^^;

조너선 캐럴, 『나무바다 건너기』 (북스피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286

조너선 캐럴의 크레인스뷰 3부작 중 『벌집에 키스하기』에 이어 2번째로 번역된 작품입니다. 전작은 미스터리 소설의 성격이 강하고, 이번 작품은 환타지 소설의 성격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 작가의 책은 『벌집에 키스하기』와 『웃음의 나라』 두 권을 읽어봤는데 발상 자체가 매우 신선합니다. 그리고 두 작품 모두 글쓰는 사람이 주인공이라 글쓰는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있어서 나름 만족했습니다. ^^; 후반부에 가서 힘이 좀 딸리지 않나 싶은데, 어쨌거나 크레인스뷰 3부작은 모두 읽어볼 생각입니다.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씨앗을뿌리는사람)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371164

톨킨의 책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인 것 같습니다만, 『반지의 제왕』를 읽고 톨킨에 매료되신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겠지요. ^^

김애란, 『침이 고인다』 (문학과지성)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18049
정한아, 『달의 바다』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3645
정이현, 『오늘의 거짓말』 (문학과지성)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17980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문학동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398X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작가들의 소설들입니다. 『달려라, 아비』의 김애란은 <나는 편의점에 간다>라는 단편 하나만으로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만빵인 작가입니다. 이번에도 단편집을 냈네요. 저번에는 창비에서, 이번에는 문지에서 책을 내는군요. 몹시 부럽습니다. ㅠ.ㅠ

그리고 제 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달의 바다』입니다. 전 문학동네작가상에 대해 묘한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나 『새의 선물』같은 작품들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올해 읽었던 『캐비닛』도 매우 만족스러웠고요.

정이현과 김연수는 언젠가 한 번 읽어봐야 할 작가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괴이한 부채감 때문에 언급을 하고 넘어갑니다. ^^;

류형, 『수다쟁이 장따민의 행복한 생활』 (비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36442

노신 이후 세대의 중국 작가 소설을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아. 쓰다보니 위화의 소설들을 읽었던 게 생각 나는; 『더불어 사람아 아 사람아』도; 암튼 전반적으로 중국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 겸사겸사 소개합니다.

뮈리엘 바르베리, 『고슴도치의 우아함』 (아르테)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958480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차가운 피부』 (들녘)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5275795

두 작품 모두 신간 안내에서 책을 훓어보다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소개하는 작품입니다. 『고슴도치의 우아함』이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제목;

『차가운 피부』는 『로빈슨 크루소』와 영화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을 섞어놓은 듯하다, 라는 평이 실려있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슴도치의 우아함』은 프랑스 아마존 3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작품이라네요. 작가는 이 책이 성공하자 철학교사직을 그만두고 장기 아시아 여행을 준비중이랍니다. 역시 부럽네요. 하하.

도리스 레싱, 『황금노트북』 1/2/3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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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2734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2742
리차드 브라우티건, 『워터멜론 슈가에서』 (비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36485

절판되었던 책 두 권이 나왔습니다. 『황금노트북』은 이번 연도 노벨상 수장작가인 도리스 레싱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노벨상 타기 이전부터 출간될 예정이던 책이랍니다. 역자도 바뀌었고, 2권이었던 책이 3권으로 늘어났네요. 『워터멜론 슈가에서』 역시 다시 출판됐군요. ^^ 역자는 그대로입니다. 얼마전에 『미국의 송어낚시』를 출판했던 비채에서 『워터멜론 슈가에서』까지 재간해주네요. 구하시던 분들 반가우시겠어요. ^^;

2006년 하반기 독서 -

23. 산도르 마라이, 『열정』 **
24.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 사이』Blu
25.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 사이』Rosso
26. 로베르트 반 홀릭, 『쇠못 세 개의 비밀』
27. 박현욱, 『아내가 결혼했다』
28. 어슐러 르 귄, 『어스시의 마법사 – 머나먼 바닷가』
29. 앨리스 피터스, 『죽은 자의 몸값』
30. 루이스 세풀베다, 『감성적 킬러의 고백』
31. 얀 마텔, 『파이 이야기』
32.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 『통』
33. 무라카미 류, 『공생충』
34. 안톤 체홉, 『사랑의 언어』
35. 조지 오웰, 『동물 농장』
36. L. 프랭크 바움, 『위대한 마법사 오즈』 (문학세계)
37. 도로시 세이어스, 『나인 테일러스』
38. 츠지 히토나리, 『클라우디』
39. 히라야마 미즈호, 『라스 만차스 통신』
40. 김애란, 『달려라, 아비』
41. 요시다 슈이치, 『거짓말의 거짓말』
42. 퍼트리샤 콘웰, 『남아있는 모든 것』

빨간 색은 아주 좋았던 책; 파란 색은 괜찮았던 책;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책을 꽤나 많이 읽은 것 같다. 헌책방을 애용하게 되니 책을 많이 사게 되었는데, 책이 계속 쌓이다 보니 의식적으로 읽기 편한 책을 골라서 읽게 되는 폐해가 있는 듯하다.

예전에는 아주 느긋한 마음으로 두세 달 동안 콜슨의 『아웃사이더』 같은 책을 읽었던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